45개 기업 130개 제품 입점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일본의 온라인몰인 ‘큐텐 재팬(Qoo10 Japan)’에 해외직접구매 전용 한국식품관이 개설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베이 재팬(eBAY Japan)’과 손잡고 큐텐 재팬에 ‘일본 해외직구 전용 상설 온라인 스토어’를 신설, 8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베이 재팬은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한국식품 거래액 1위 플랫폼인 큐텐 재팬을 운영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aT는 지난해 9월 이베이 재팬과 한국 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aT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선 한국 드라마 및 음악, 패션 등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이른바 ‘4차 한류 붐’이 일고 있다. 이에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식품, 패션, 뷰티 제품을 온라인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일본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aT와 농식품부는 이러한 일본 내 한국 농식품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한국 식품을 한눈에 보고 구입할 수 있는 한국식품관을 큐텐 재팬에 개설한 것이다. 여기에는 현재 45개 한국 식품기업의 130개 제품이 입점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규모를 70개 기업, 500여개 제품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일본 해외직구시장 공략을 희망하는 국내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식품관 입점부터 수출입 물류, 판매, 소비자 배송, 마케팅, 고객관리 등 전 과정을 지원해 해외직구 시장 진출 문턱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온라인 소비 편의성을 경험한 글로벌 소비자들은 온라인 소비를 계속 선호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거센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우수한 한국 식품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한국식품관 입점 등 현지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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