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 One-Team 지원’ 토론회

[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기자] 

더불어민주당 간사 어기구 의원(사진 왼쪽 네번째)이  ‘K-푸드 수출 One-Team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에 참석한 주제발표자 및 토론자들과 케이푸드 수출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더불어민주당 간사 어기구 의원(사진 왼쪽 네번째)이  ‘K-푸드 수출 One-Team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에 참석한 주제발표자 및 토론자들과 케이푸드 수출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부처 칸막이 없이 해외진출 지원 
수출국 규제 해소 교섭 확대
K-푸드 정부인증제 등 모색해야

국내 농식품의 원활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케이푸드(K-푸드) 수출 One-Team 지원방안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 강화, 해외 진출 기업간 협력 등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러한 주장은 8월 8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K-푸드 수출 One-Team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이용호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제기했다. 이번 토론회는 규제혁신과 대·중소기업 비대칭 지원문제 해소 등 정부의 정책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어기구 의원과 소병훈 농해수위 위원장, 국민의힘 간사 이달곤 의원이 공동주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및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류 확산과 더불어 유럽, 중남미, 중동에서 K-푸드 인지도와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2022년농식품 수출액은 88억 달러, 수산식품 수출은 31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K-푸드가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으나 세계 경기침체로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다. 미국과 일본, 중국 중심의 수출시장을 다변화함으로써 K-푸드의 영역을 전 세계로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이용호 부연구위원은 ‘K-푸드 수출지원’ 주제발표에서 “식품산업은 농업·제조업·서비스업이 결합한 6차 산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서 “서비스업으로 갈수록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같이 묶어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푸드의 해외시장 진출은 우리 식문화가 현지인의 식생활에 뿌리내리는 것이기에 한류마케팅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넷플릭스에서 주목받은 우영우 변호사 드라마 덕분에 스시로 잘못 불렸던 ‘김밥’이 영문으로 표기될 정도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와 해외에 진출한 기업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산업을 성장시키는 것이 우리의 공적인 목표라면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야 같이 동반 성장할 수 있고 목표를 더 빨리 이룰 수 있다”라면서 “이외에도 정부부처의 칸막이 없는 해외진출 지원, 수출대상국 규제해소를 위한 적극 교섭, K-푸드 정부인증제, 대·중소기업 지원격차 해소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어기구 의원은 “K-푸드 수출은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므로 정부가 수출 활성화와 세계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국회가 정부·기업과 원팀을 이뤄 K-푸드 세계화를 위해 입법·예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는 최지현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토론자로 양주필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김현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 권오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식품이사, 정외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혁신성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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