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질비료·그로우백·양액비료 등

[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농자재 전문회사 효성오앤비가 폭우피해 농가 돕기에 나섰다. 효성오앤비는 유기질 비료를 국내 최초로 펠릿 형태로 개발한 업체로, 1994년 이래 29년간 유기질 비료 국내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효성오앤비(사장 박문현)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들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을 반값으로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충남·충북·전북·경북 등 중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 폭우가 잇따라 쏟아지며 침수와 산사태로 인한 농경지·농작물 피해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농민을 돕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침수와 산사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은 효성오앤비의 유기질비료·그로우백·양액비료 등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박문현 효성오앤비 사장은 “피해 농가들이 삶의 터전인 농지에서 새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할인 판매를 결정했다”며 “농민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하고 영농을 재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효성오앤비는 스마트팜과 친환경 농자재인 피트모스 등의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피트모스는 수생식물이나 습지식물의 잔재가 연못 등에 퇴적되어 나온 유기물질로, 가벼운데다 병균이나 해충이 없는 무균 상태라서 홈가드닝 등에 활용된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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