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출원 246건 포함

[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올해 상반기 품종보호 신규 등록 작물로 지정된 백령버섯과 블랙엘더베리, 야광나무
올해 상반기 품종보호 신규 등록 작물로 지정된 백령버섯과 블랙엘더베리, 야광나무

1998년 품종보호제도 시행 이후 식물 신품종보호 출원품종수가 약 1만300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종자원은 올해 상반기 246개 식물 신품종을 품종보호 출원해 누적 출원품종수가 1만2914품종, 등록품종수는 9597품종이라고 밝혔다. 품종보호제도는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협약과 식물신품종보호법에 따라 육성자의 권리를 지식재산권으로 보호해 특허제도처럼 신품종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품종보호 출원품종수는 장미와 국화 등 화훼류가 절반을 상회하는 51%(126품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벼와 콩 등 식량작물(42품종), 고추와 배추 등 채소류(41품종), 복숭아와 사과 등 과수류(20품종), 인삼 등 특용작물(12품종), 버섯류(4품종), 사료작물(1품종) 순이었다. 2022년 상반기에는 화훼류, 채소류, 식량작물, 과수류, 버섯류, 특용작물 순으로 집계됐다.

누적 출원 현황을 작물류별로 분석하면 화훼류가 49%(6341품종)로 가장 많았고 채소류 25%(3198품종), 식량작물 13%(1631품종), 과수류 7%(937품종)로 나타났다. 작물별로는 장미가 1092품종으로 가장 많이 등록됐으며, 국화 1039품종, 벼 535품종, 고추 440품종, 배추 284품종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야광나무(2품종), 백령버섯(1품종), 블랙엘더베리(1품종) 등 3작물이 국내에 처음으로 품종등록됐다.

또한 품종보호 출원 후 국립종자원의 재배시험을 거쳐 등록된 9597개 품종을 작물류별로 분석하면 화훼류가 51%(4885품종)로 가장 많았으며, 채소류 23%(2210품종), 식량작물 14%(1318품종), 과수류 6%(581품종)로 집계됐다.

김종필 국립종자원 품종보호과장은 “국립종자원은 품종보호제도를 운영해온 종자전문기관으로서 최근 신품종 개발 추세에 맞춰 병 저항성 신품종, 기능성 신품종이 등록될 수 있도록 심사기준을 새로이 설정하는 등 적극행정으로 우리 종자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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