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특별 대비태세 주문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산사태 우려지역, 수리시설 주변지역 등의 위험징후를 파악하고, 필요 시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7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농업부문 대비 상황 및 피해발생 시 조치계획에 대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태풍 종료 시까지 특별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줄 것을 주문하고, 분야별 사전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산사태 우려지역, 수리시설 주변지역 등의 위험징후를 면밀히 파악해 필요 시 과감하고, 선제적인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농업인들이 태풍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문자, 자막방송, 마을방송, 농협 행복콜센터 등을 활용해 안내하면서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또, 배수로 상습피해 지역 및 취약시설을 매일 확인하고 미흡사항을 보완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것과 태풍 피해 발생 시 응급복구를 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정황근 장관은 “농업인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자체 등 모든 유관기관이 인력, 장비, 재원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줄 것”을 지시하고 “농업인들도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시설 및 농작물 피해 예방 요령과 태풍대비 국민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태풍 피해 예방요령 등을 홍보 중이다. 또, 5일부터 지자체, 농진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수리시설, 원예시설, 축산시설, 산사태, 태양광 등 분야별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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