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의향 전년비 55.7% 늘어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농협이 제주 동부지역 당근 주산지 파종상황 점검을 하고 있다.
제주농협이 제주 동부지역 당근 주산지 파종상황 점검을 하고 있다.

제주산 월동채소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수급 안정에 대한 우려와 면적 조절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윤재춘·제주농협)는 파종기를 맞은 제주시 구좌읍 등 동부지역 당근 주산지를 찾아 파종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윤재춘 본부장, 윤민 구좌농협 조합장, 김은섭 (사)제주당근연합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농가 대부분 파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가 실시한 2023~2024년산 주요 채소류 재배의향 조사에서 당근 재배면적이 1320ha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재배면적 848ha 대비 55.7%, 평년 1199ha 대비 10.1%가 증가한 수치다.

윤 민 조합장은 “지난해 태풍 피해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제주산 당근 가격이 높았다”며 “올해 제주당근 안정적인 가격지지를 위해서는 농가들의 자발적인 면적 감축 참여와 함께 비상품 당근 출하자제 등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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