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충북도, 청주·괴산 찾아

[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지난 주말에도 충북지역 호우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한농연충북도연합회(회장 황동연)는 22일 피해가 심각한 청주시와 괴산군을 찾아 복구에 힘을 보탰다. 보은, 옥천 , 영동, 진천지역 회원들은 청주시 오송읍 호계리에서 복구작업을 했다. 이 곳은 미호강 둑이 터지면서 마을의 하우스 전체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었다. 회원들은 이날 피해농가 3곳의 하우스에서 작업을 했다. 침수된 하우스의 비닐을 걷어내고 점적호스와 시설 자재를 밖으로 빼냈다.

괴산지역 복구작업은 칠성면 사과농가에서 진행됐다. 피해농가는 괴산댐이 넘치면서 집과 과수원이 통째로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었다. 충주, 제천, 음성, 증평지역 회원들은 침수된 사과를 서둘러 수확하는 작업을 했다. 사과나무가 침수되면서 열매가 썩고 병이 확산되는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각계각층의 복구지원도 줄을 이었다. 인천의 ‘나눔과 섬김’이라는 봉사단체는 오송읍 호계리에서 복구인력에 자장면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 옥천군자원봉사센터는 괴산군에서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고 새마을협의회, 라이온스클럽 등이 복구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청주시는 22일 현재 기준 2만여명의 민관 복구인력이 투입됐고 괴산군에서는 만여명의 인력이 복구에 나섰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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