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지역으로 확대
소액 부품 무상교체 등 진행
‘순회 수리 봉사단’ 추진도

[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도가 지난 20일부터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농기계업체 등과 연계한 호우피해 농기계 무상점검·수리 지원에 나섰다.
경북도가 지난 20일부터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농기계업체 등과 연계한 호우피해 농기계 무상점검·수리 지원에 나섰다.

경북도가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지역농협, 농기계업체 등과 함께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기계를 신속히 수리해 영농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0일부터 이번 집중 호우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예천군(예천농협 농기계수리센터)을 시작으로, 영주, 문경, 봉화 지역 12개 농기계수리센터 등으로 점차 확대해 침수, 매몰 등으로 고장 난 농기계에 대해 무상점검, 엔진오일ㆍ필터 등 소액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 수리해 준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농협별 긴급 농기계수리가 종료되면 농기계수리센터까지 이동이 어려운 농가를 위해 60명 규모의 ‘경북농협 농기계순회수리 봉사단’을 별도로 구성해 침수 피해지역 현장을 직접 방문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수리가 불가능한 경우 농기계는 인근 정비 공장 또는 생산업체로 이동해 철저한 수리가 이뤄지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 관계자는 “침수된 농기계는 서둘러서 정비해야 성능이 유지될 수 있다”며 “특히 침수된 농기계는 기종 상관없이 시동을 걸지 말고 가까운 농기계대리점 또는 수리센터에서 점검을 받아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기계 침수 피해로 수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지난 19일부터 농기계업체 대표 콜센터, 지역대리점 또는 지역농협에 농기계 수리를 접수하면 된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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