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박스 20~30% 할인판매

[한국농어민신문 구정민 기자] 

19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25회 명품전주복숭아큰잔치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복숭아를 구매하고 있다.
19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25회 명품전주복숭아큰잔치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복숭아를 구매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 대표 농특산물인 명품복숭아를 맛 볼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열렸다.

전주농협(조합장 임인규)이 주최하고 전주시(시장 우범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우범기 전주시장, 정운천 국회의원, 김영일 전북농협 본부장, 김길섭 한농연전주시연합회장, 지역 내 농축협 조합장, 재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개막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만성동 APC에서 비파괴 당도선별기로 엄선된 고당도 복숭아 4000박스(박스당 3kg)를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행사장을 찾은 박미리(52)씨는 “올해도 역시 복숭아 품질이 좋고 가격도 저렴해 4박스 구입했다”라며 “가족들과 함께 나눠먹고 택배도 가능하다해서 나머지는 타지형제들에게 보내주려 한다”고 말했다.

명품전주복숭아축제 추진위원인 김길섭 한농연전주시연합회장은 “명품전주복숭아축제는 매년 전주복숭아를 전국 소비자들에게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 농업인들은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농사지어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25회 명품전주복숭아큰잔치 개막식.

아울러 행사장에서는 복숭아를 주재료로 △복숭아 가공식품 시식·시음 △복숭아 품평회 및 수상작 전시 △복숭아 라이브커머스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날 개막식에서 임인규 조합장은 “기상재해 등으로 복숭아 생산에 어려움을 겪은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전주복숭아가 전국 최고의 명품복숭아로 자리매김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행사는 기상재해로 인한 복숭아 생산량 저하와 행사물량 확보 등을 고려해 1일 행사로 축소 운영됐다. 

전주=구정민 기자 koojm@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