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태 전북도의원 주장

[한국농어민신문 구정민 기자] 

전용태 의원이 14일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전용태 의원이 14일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통합형 교육문화회관 타당성 
경제성 논리로만 판단 말아야  

전북도교육청이 동부산악권 농어촌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를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전용태 의원(더불어민주당·진안)은 14일 열린 제4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난 10월 도정질의를 통해 동부산악권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통합형 교육문화회관 설립 촉구’에 공감과 추진계획을 답했던 교육감이 지금은 매우 다른 행보를 취하고 있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완료된 동부산악권 교육문화회관 설립 타당성 용역결과는 마치 동부산악권에 교육문화회관 설립을 막기 위한 타당성 조사결과로 보인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전 의원은 “현재 교육문화회관이 있는 지역 6곳에는 도서관이나 체육시설이 모두 있다”라며 “동부산악권 교육문화회관은 오롯이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위한 공간으로써 교육·문화·여가 등 모든 시간을 보낼수 있는 형태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구용역 결과를 보면 이런 취지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를 경제성 논리로만 판단해선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교육은 포퓰리즘을 위한 도구가 아닌 소외된 지역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끌어올릴 기회가 되어야 한다”라며 “동부산악권 통합형 교육문화회관 설립에 대해 전북교육청과 교육감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적극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동부산악권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학습 기회가 제공되는 쉼터이자 배움터가 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의원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전북=구정민 기자 kooj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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