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aT가 중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현지의 한국 농식품 유통 현장을 시찰했다. 

현지 한국 농식품 유통업체 연합
교민 대표 등과 간담회 진행
대형유통매장·정관장도 둘러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한국 농식품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 현지에서 한국 농식품 유통 현장을 둘러보고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aT에 따르면 지난 10~15일 중국 출장길에 올랐던 김춘진 사장과 관계자들은 먼저 상해를 방문해 한국 농식품 유통업체 연합단체인 ‘상해화동한국농식품수입유통협의회’, 교민 대표 민간단체인 ‘상해한국상회’ 등과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 내 한국 농식품 최대 소비층인 ‘MZ세대’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차별화 한 맛과 포장 디자인 등 수출 확대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aT 관계자들은 이어 대련의 대형유통매장인 ‘대상집단’을 찾아 한국 농식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 반응을 점검했으며, 청도 지역으로 이동해 ‘한·중·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체험관’을 둘러보고 현지 식품 동향과 한국 식품 입점 현황을 확인했다. 한·중·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체험관은 30여 개국의 다양한 제품을 해외와 동일한 모델·품질·가격으로 체험하고, 온라인으로 지속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온·오프라인 유통매장이다.

aT 관계자들은 또한 베이징 소재 정관장 매장에도 들러 중국 내 한국 인삼 시장 동향 및 수출 현황을 파악했다. 2022년 한국 인삼류 수출액은 2억 6970만 달러로, 중국이 최대 수출 시장. 올해 중국 수출액은 6월말 기준, 지난해 동기대비 약 67% 증가한 5224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aT 관계자들은 아울러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2015년 해외에 최초로 설립한 청도물류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지난해 대중국 수출액은 21억 97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 개발 등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소비 트렌드를 겨냥한 차별화 한 전략을 통해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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