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대리점에 접수해야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농기계 업체들과 농협이 침수 피해를 입은 농기계를 신속하게 수리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농기계협동조합과 대동·TYM·LS엠트론·아세아텍·농협중앙회 등과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기계 침수 피해로 수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기계업체 대표 콜센터, 지역 대리점, 지역농협에 농기계 수리를 접수하면 된다. 농기계업체들의 콜센터 번호는 대동 1588-2172, TYM 1588-4533, LS엠트론 1666-5482, 아세아텍 053-580-7777이다.

농기계 4개 업체는 55개반을 구성해 지역 순회 수리를 실시하고 농협은 전국 585개 농기계수리센터와 약 1000명의 농기계 수리기사 인력을 활용해 농기계 수리를 신속하게 실시한다. 이들 업체들과 지역농협은 비가 개는 즉시 농기계 순회 수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피해 농기계에 대한 무상 점검과 엔진오일 필터 등 소액 부품 무료 교체 등을 실시하고 현장 수리가 불가능한 농기계는 인근 정비공장 또는 생산업체로 이동해 수리한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침수된 농기계는 시동을 걸지 말고 가까운 대리점 또는 지역농협에 신속히 수리를 요청하라”며 “농식품부는 농업분야 자원을 총동원해 호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총력대응하고 있다. 호우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지자체 등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과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종합적인 농업인 재해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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