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올 상반기 판매량 전년비 2.6% 증가
전체 시장점유율 17.7% 달성
디지털 플랫폼·지능형 사료공장 등
사업혁신 노력 부지런히
저메탄사료 등 제품 개발 꾸준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두 차례에 걸친 사료 가격 인하로 축산농가 실익제고에 나선 바 있는 농협사료의 상반기 사료 판매량이 전년대비 2.6% 증가하면서 시장점유율도 늘어나는 결과를 달성했다.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최근 농협사료의 상반기 경영실적을 점검하면서 “상반기 사료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197만톤을, 전체 시장점유율은 0.4% 상승한 17.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상반기 선제적 사료가격 인하와 함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농장 사육현황 분석을 통해 경영관리 방향을 제시하는 ‘축산솔루션’ 등의 ‘디지털 플랫폼’ 개발과 지능형 사료공장으로의 전환 등에 맞춰 사업을 혁신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농협사료는 정부의 탄소저감 정책에 발맞춰 저메탄사료 개발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양질의 사료를 제공하는 것이 농협사료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농협사료는 혹서기를 맞아 사료 품질 향상과 가축 생산성 향상을 위해 품질 보강사료를 공급하고 원가 절감을 위해 외환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선물 거래 등을 통해 지속하는 한편, 미래의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연말까지 회사차원의 긴축경영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등 두 차례에 걸친 가격인하를 통해 6월까지 축산농가에게 총 596억원의 실익을 제공하는 효과를 나타냈다”며 “불확실한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연간 1274억원에 달하는 경영손실을 감수하며 축산농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농협사료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며 협동조합의 역할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런 노력에 대한 성원으로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2.6% 성장해 197만 톤에 이르렀고 시장점유율 또한 0.4% 상승해 17.7%를 나타내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축산농가의 동반자로서 사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늘 그래왔듯이 하반기에도 농협사료는 협동조합형 기업으로서 양축가의 실익제고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