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은 가입 접수 시작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NH농협손해보험 제주총국은 다음달 18일까지 콩 품목에 대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기간을 연장하고, 당근 품목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도와 농협손보 제주총국은 올해 콩 파종시기인 7월 잦은 비 날씨로 파종이 지연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에 콩 재해보험 가입기간 연장을 건의, 가입 기간을 4주 연장했다.

올해 제주지역 콩 파종 예상 면적은 4890ha로 이번 주까지 파종이 완료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콩 재해보험 가입실적은 4613농가·1894ha로 파종예상면적의 38.7%를 차지하고 있다. 당근은 이 달 중순 이후부터 파종이 시작됐으며, 지난해 기준 817농가·1035ha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가입률 85.8%를 기록했다.

농작물재해보험료는 85%를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며, 농가에서는 보험료의 15%만 부담하면 된다.

문경삼 농축산식품국장은 “해마다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농가 어려움이 가중되는 실정”이라며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농가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적으로 가입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농협손보 제주총국은 다음달부터 메밀, 양배추, 가을감자, 브로콜리, 월동무에 대해 순차적으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