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등재신청 대상 선정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인삼 문화.

인삼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국인삼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문화재청이 진행한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무형문화재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인삼 문화 : 자연과 가족(공동체)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이하 인삼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차기 신청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의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공모를 진행했고, 총 14건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인삼 문화 : 자연과 가족(공동체)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가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인삼을 주고받는 행위가 한국사회의 전통 가치인 ‘효’와 가족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오는 2026년 유네스코에 인삼 문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등재여부는 2028년에 결정될 예정이다. 

반상배 인삼문화유네스코등재추진위원장(한국인삼협회장)은 “농경분야 최초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인삼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내대표목록으로 선정됐다”며 “유네스코 등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삼 문화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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