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페스타’ 성료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협회 태동 50주년 및 자조금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17~18일 코엑스에서 ‘한돈의 즐거움이 한곳에! 한돈페스타’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소비자들이 그동안 한돈에 보여준 관심과 애정에 대해 보답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한돈 농가 깃발 퍼포먼스’로 대회 시작을 알렸다. 김흥진 기자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협회 태동 50주년 및 자조금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17~18일 코엑스에서 ‘한돈의 즐거움이 한곳에! 한돈페스타’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소비자들이 그동안 한돈에 보여준 관심과 애정에 대해 보답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한돈 농가 깃발 퍼포먼스’로 대회 시작을 알렸다. 김흥진 기자

“사람·돼지·지구를 건강하게! K-PORK(우리 돼지) 한돈”
돼지 생산자와 소비자 간 화합을 다지며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자 국민 주식으로 발돋움한 한돈산업의 새로운 100년을 알리는 축제의 장, ‘한돈페스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자리에서 한돈인들은 ‘사람과 돼지, 지구를 모두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대국민 감사 이벤트 등 한돈과 관련한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과 교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재의연금과 사회 공헌 기부품을 기탁하는 등 의미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소비자에 보답하는 한돈페스타 대국민 감사이벤트 등 교감시간 풍성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17~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한돈의 즐거움이 한 곳에! 한돈페스타’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협회 태동 50주년과 자조금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며 그동안 소비자들이 한돈산업에 보내준 애정과 관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행사 이틀간 대국민 감사이벤트로 한돈삼겹살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했고, 한돈 레트로 정육점, 한돈 야시장, 한돈 메쯔거라이(식육즉석판매), 한돈포차, 한돈투게더마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 소비자와 함께하는 한돈산업의 가치를 알렸다. 
 

손세희 한돈협회장 겸 자조금 위원장(왼쪽 앞)과 한돈 홍보모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왼쪽 두 번째)가 소비자들에게 한돈으로 만든 볼카츠를 나눠주며 한돈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손세희 한돈협회장 겸 자조금 위원장(왼쪽 앞)과 한돈 홍보모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왼쪽 두 번째)가 소비자들에게 한돈으로 만든 볼카츠를 나눠주며 한돈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3년간 한돈자조금 홍보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17일 기념식 종료 후 주요 내빈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돈 볼카츠를 나눠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백종원 대표는 “세계 여러 나라를 다녀 봐도 우리 돼지 한돈만큼 맛이나 질적으로 우수한 돼지고기가 없다. 한돈을 사랑하는 사람이자 소비자로서 더욱더 맛있고 영양가 높은 한돈이 생산되길 바라며, 저 또한 우리 돼지 한돈을 더 많이 알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돈 ESG 비전’ 선포 소비자단체와 뜻모으고 홍문표 의원 등 한자리에

이번 축제장에선 한돈산업 100년을 다지는 ESG 비전도 발표됐다.  사진은 비전선포식 직후 한돈업계와 소비자단체 등 주요 관계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축제장에선 한돈산업 100년을 다지는 ESG 비전도 발표됐다.  사진은 비전선포식 직후 한돈업계와 소비자단체 등 주요 관계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돈페스타 자리에선 20년 전 대한민국 농축수산분야 최초의 의무자조금으로 이룩한 성과를 토대로 한돈산업 100년 발전의 초석이 될 한돈 ESG 비전도 선포됐다.

전국 한돈인들은 17일 오후 진행된 ‘한돈산업 100년 위한 ESG 경영 비전 선포식’에서 ‘국민을 건강하게, 일상을 행복하게’란 미션과 ‘사람·돼지·지구를 건강하게! K-PORK 한돈’이란 비전을 새롭게 제시했다. 
 

전국 한돈인을 대표해 한동윤 한돈협회 미래청년분과위원장(앞 왼쪽)과 정수정 퀸즈포크 대표(앞 오른쪽)가 미션과 비전이 담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전국 한돈인을 대표해 한동윤 한돈협회 미래청년분과위원장(앞 왼쪽)과 정수정 퀸즈포크 대표(앞 오른쪽)가 미션과 비전이 담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한돈인을 대표해 한동윤 한돈협회 미래청년분과위원장과 정수정 퀸즈포크 대표가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사랑받는 한돈 △신뢰받는 한돈 △존중하는 한돈 △상생하는 한돈 △혁신하는 한돈이 되겠다고 결의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겸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앞으로 50년, 100년을 위해 우리 한돈인들이 더 노력하고 준비하겠다는 취지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 한돈인들은 국민을 위해 더 나은 먹거리를 제공하며 ESG 경영도 앞장서 실천하겠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 돼지고기 한돈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기념식엔 이번 행사 주인공이기도 한 소비자들을 이끄는 7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 주목받았다. 이들을 대표해 축사를 한 문미란 소비자시민모임 회장(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부회장)은 “한돈산업이 대한민국 농업의 대표적인 핵심산업으로 자리 잡고 소비자로부터 인정받게 된 건 농가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무엇보다 이번 축제를 통해 한돈 ESG 비전이 선포된 것은 크게 의미 있는 일로, 축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생산과 발전을 이루겠단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소비자들도 한돈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산업으로 나아가는 데 늘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17일 열린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엔 국민의힘 홍문표(충남 홍성·예산)·최춘식(경기 포천·가평)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서울 서대문갑) 의원이 함께하며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국회에서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축산업계에서도 김삼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전국한우협회장)을 비롯해 주요 축종 및 유관 기관, 업계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해 피해민·소외 아동에도 관심 수재의연금·지역아동센터 한돈 기부

손세희 한돈협회장 겸 자조금 위원장(사진 왼쪽)이 한돈업계 성금으로 조성한 수재의연금을 전달하고 있다.
손세희 한돈협회장 겸 자조금 위원장(사진 왼쪽)이 한돈업계 성금으로 조성한 수재의연금을 전달하고 있다.

결의문에도 담긴 상생하는 한돈이 되겠다는 의지도 잊지 않았다. 최근 전국을 휩쓴 수해로 많은 희생자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을 위해 수재의연금 3100만원을 기탁하며 아픔을 함께했다. 또 지역아동센터엔 5000만원 상당의 국산 돼지고기를 기부, 자라나는 미래 주역들이 한돈을 먹고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랐다. 

이와 관련 손세희 한돈협회장 겸 자조금 위원장은 “최근 계속된 폭우로 사상자가 많이 나오고 농경지도 유실되는 등 큰 피해가 나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조금이나마 이들을 돕기 위해 업체와 농가들 기부금을 토대로 수재의연금을 마련했고 자라나는 소외 아동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사회 공헌 기부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돈인들은 국민들과 상생하는 한돈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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