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시작으로 속속 입도 예정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국제공항에서 베트남 남딘성 계절근로자 입도 환영식이 열리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베트남 남딘성 계절근로자 입도 환영식이 열리고 있다.

베트남 남딘성 첫 계절근로자가 지난 13일 제주에 입도해 농업 인력난에 다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베트남 남딘성 계절근로자 14명을 시작으로 농가 및 법인, 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필요한 외국인 계절근로 인력이 입국절차 등을 거쳐 지속적으로 입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는 867명으로 이 중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근로자는 264명, 결혼이민자 초청 603명이다.

도는 앞서 지난 3월29일 베트남 남딘성과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딘성에서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제주에서 요청한 인원과 조건에 따라 근로자를 모집·선발하고 있으며, 신속한 출입국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이번 입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 3개 기관의 협조로 긴급사항 발생 시 대처 방법, 인권침해 예방, 외국인 근로자 범죄예방 등의 교육을 받은 후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남딘성의 우수한 근로자들 덕분에 농촌 인력난 해소 등 제주 농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관리를 통해 농가 피해방지는 물론 계절근로자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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