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왼쪽 세번째부터) 윤화현 한국양봉협회 회장,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김형수 트리플랫닛 대표는 최근 서울 제2축산회관에서 밀원수림 조성을 위한 MOU를 맺었다. 
(왼쪽 세번째부터) 윤화현 한국양봉협회 회장,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김형수 트리플랫닛 대표는 최근 서울 제2축산회관에서 밀원수림 조성을 위한 MOU를 맺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한국양봉협회, 트리플래닛과 밀원수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세 곳은 최근 서울 제2축산회관에서 ‘밀원수림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는 세계적인 꿀벌 실종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 전북 완주군 소재 공사 저수지 인근 유휴부지와 농업환경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전국 11개 마을에 꿀벌의 먹이원인 밀원식물을 식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농어촌공사는 밀원수 조성 기획과 함께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양봉협회는 식재 후 운영을 관리하며, 트리플래닛은 묘목을 지원하는 등 밀원수 조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공사는 왕벚나무와 미니해바라기 등 밀원식물 식재를 통한 기후 위기 대응, 양봉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마련 등을 기대효과로 밝혔다.

이병호 공사 사장은 “기후 위기와 이로 인한 꿀벌 실종은 인류에게 당면한 중요한 문제로 우리 모두의 관심과 의지가 필요하다”며 “각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시작된 이번 협약이 생태계 선순환의 작은 씨앗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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