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국내 유일의 축산전문전시회로 격년제로 개최되는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9월 6~8일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다. 박람회 조직위는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박람회를 다시 정상 궤도로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2017년 이후 5년 만인 지난해 2월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됐던 ‘2022 한국국제축산박람회’ 현장 전경 모습이다. 
국내 유일의 축산전문전시회로 격년제로 개최되는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9월 6~8일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다. 박람회 조직위는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박람회를 다시 정상 궤도로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2017년 이후 5년 만인 지난해 2월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됐던 ‘2022 한국국제축산박람회’ 현장 전경 모습이다. 

9월 6~8일 대구서 개최
7일 기준 175개 업체 확정
해외 8개국 22개사 참여


오는 9월 축산업계가 총집결해 축산 향연을 펼치는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23)’가 진행된다. 이에 앞서 박람회 조직위는 지난 11일, 축산박람회 현재 진행 상황과 미리 보는 박람회 일정을 공유했다. 

박람회 진행 상황=조직위에 따르면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오는 9월 6~8일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대한양계협회와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양계협회를 비롯해  전국한우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대한한돈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등 축산단체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주최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새롭게 개최되는 축산박람회엔 7일 기준 175개 업체가 박람회 참가를 확정 지었으며, 유치 목표 대비 81%인 570개 부스가 현재 신청 완료됐다. 20여개 업체에서 40여개 부스 참가 상담도 이뤄지고 있어 조직위는 이달 중에 유치 목표인 700개 부스가 마감될 것으로 봤다. 품목별로는 축산기자재 359부스, 사료 144부스, 동물약품 18부스, 기타 49부스 등이다. 

해외에선 네덜란드, 독일, 미국, 베트남,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 튀르키예 등 8개국에서 22개 업체가 34개 부스 규모로 참가를 확정했다. 해외 참가업체들은 축산기자재 47.1%, 사료 23.5%, 동물약품 8.8%, 기타 20.6% 순으로 집계됐다. 

미리 보는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박람회 조직위는 이번 행사도 직전 대회처럼 온라인(www.kistock.co.kr)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회를 직접 방문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참가업체들의 전시 제품 정보를 ‘디지털 쇼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은 또 행사장에 오기 전 관람객들이 미리 관심 품목을 확인하고 전시관에서 바로 상담할 수 있도록 사전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전시 현장 LIVE(라이브)를 통해 부스 탐방 인터뷰 영상 등도 제공한다. 

박람회 현장엔 축산업계 화두인 악취 저감 시설 의무화 대상 관련 전문기업관과 K-FARM 수출사업단 관련 부스, ICT 컨설턴트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곤충 가치에 대한 인식 제고와 다양한 산업화 가능성을 보여줄 곤충산업관도 주목된다. 이곳에선 식용 곤충과 사료용 곤충이 함께 선보인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야외에서 진행되는 시식회와 할인판매를 통해선 우리 축산물 우수성이 적극 홍보된다. 

특별한 손님들도 이번 박람회를 찾는다. FAO(UN식량농업기구) 한국협회가 주최하고 AARDO(아시아·아프리카농촌개발기구)가 주관하는 ‘아시아·아프리카 국가 공무원 연수단’ 방문이 계획돼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축산기업의 해외 진출에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홈페이지(www.kistock.co.kr)나 박람회 사무국(02-575-0465) 및 주관단체인 양계협회(02-588-7651)로 문의하면 된다. 

오세진 박람회 조직위원장(대한양계협회장)은 “코로나 방역이 모두 해제되고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업체들의 참여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위축됐던 축산업이 재도약할 좋은 기회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산박람회는 1991년 양계박람회에서 시작, 1999년 이후 생산자 6개 단체가 주최하며 국내 전 축종을 대상으로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축산전문 전시회다. 2017년 개최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창궐과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등으로 2022년에 개최됐고,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린 올해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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