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신규 융합연구단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친환경 노지 과수용 자율 예찰 시스템 및 방제 플랫폼’ 개발이 추진된다. 

최근 기후 변화와 수입 다변화로 새로운 병해충이 유입돼 발생하고 있으며,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로 노동력이 부족한 상태다. 특히 농경지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지의 경우 노동력 대체와 생산성 증대를 위해 디지털 영농기술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구성된 4개의 신규 융합연구단 중에 농업분야로 ‘빅데이터 기반 친환경 노지 과수용 자율 예찰 시스템 및 방제 플랫폼’ 연구단이 출범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을 총괄주관기관으로 하는 이 연구단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출연연과 대학, 농업관련 기업 등 13개 기관이 참여해 3년 동안 20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노지 과수에서 자율 농업기계가 병해충을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병해충의 발생을 예찰하는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목표한다. 

과수용 예찰 방제 플랫폼 융합연구단 총괄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 이근호 융합연구단장은 “융합연구를 통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농업 대전환과 영농인력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업환경을 개선하고 최종적으로 국민건강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단은 대형 연구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30~40여 명의 연구인력이 주관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조직을 결성해 실용화형, 미래선도형 등의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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