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장시연씨 등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촌진흥청은 6일 ‘탄소중립 실천 농업분야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농촌진흥청은 6일 ‘탄소중립 실천 농업분야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을 전달했다. 

농촌진흥청이 ‘탄소중립 실천 농업분야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하고, 6일 본청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 최우수상은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천 종합모델 육성(장시연, 전주)’과 ‘동물복지와 탄소중립을 한 번에, 혼목임업(김동현, 전북대)’이 선정됐다.

장시연 씨가 제안한 탄소중립 실천 종합모델은 생산에서 가공, 유통, 소비,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기술이다.

김동현 씨의 혼목임업은 나대지와 간척지 등에 초지를 조성하고 가축을 사육하면서 나무를 심어 탄소저장과 동물복지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우수상은 ‘논 탄소 저감을 위한 격년 순환 헤어리베치-볏짚 시용 확대 방안’(이상혁, 당진)과 ‘리빙랩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로컬저탄소 마을 식생활 교육’(이도현, 화성)이 받았다. 장려상에는 ‘업사이클링, 과수 포장재 개선, 탄소실천 앱 탄소중립 보조금 지원 마일리제, 곤충 사료화 등 10점이 선정됐다.

선정된 제안 기술은 전문가 의견을 더해 연구기획 및 시범사업에 반영하고 효과성이 높은 기술은 정책사업으로 개발해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연구개발과 이충근 과장은 “공모전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실감했다”며 “국민이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탄소 저감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전에는 개인 참가자와 대학, 기업, 농업법인 등 팀별로 작물재배, 축산, 에너지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거나 흡수를 늘리는 방법 등 모두 112건이 접수됐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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