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지원센터 구축
농업인·스타트업에 개방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촌진흥청이 농업연구·개발 데이터 관리를 체계화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농업R&D 데이터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7월 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6월 30일에는 데이터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어 국가연구 데이터 정책 방향에 대한 전문가 제언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데이터 지원센터는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실이 플랫폼 운영 및 기술지원을 하고, 연구정책국에서 연구 데이터 정책을 담당한다. 또한 농촌지원국은 농가 현장 데이터를, 디지털농업추진단이 공공데이터를 각각 관리한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의 4개 소속기관, 외부 데이터 전문가 등 23명으로 조직이 구성됐다. 

센터는 앞으로 연구자 중심이었던 데이터 관리를 기관 차원으로 전환해 데이터의 수집 중복성 및 재사용성, 표준 및 품질을 검토해 반영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수집해 실시간 관리하고, 연구 기초 데이터 활용뿐만 아니라 분야별, 기관별 데이터를 융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내부 연구자에게는 데이터 수집, 저장, 전처리, 공유 등을 지원해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한 외부 고객인 일반 국민과 농업인, 새싹기업(스타트업)에게도 데이터를 개방할 방침이다. 개방된 공공데이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상담을 제공해 사업화 수준까지 지원키로 했다. 

농촌진흥청의 농업연구·개발 데이터에 대한 문의나 지원요청은 고객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063-238-1234), 이메일(rdadata@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이병연 지식정보화담당관은 “데이터 지원센터와 함께 농업연구·개발 데이터 플랫폼이 올해 12월까지 완료되면 농촌진흥청의 모든 데이터가 통합 관리된다”며 “연구 데이터가 연구성과를 극대화하고 민간 분야까지 확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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