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강산 기자]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흑하랑 상추 가공제품의 첫 해외수출 상차식이 26일 동함평산업단지에서 개최됐다.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흑하랑 상추 가공제품의 첫 해외수출 상차식이 26일 동함평산업단지에서 개최됐다.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기능성 상추 흑하랑을 활용한 가공제품의 첫 해외수출 상차식이 6월 26일 동함평산업단지에서 개최됐다.

상차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신의준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김철환 흑하랑공동생산자연합회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가공제품은 흑하랑 상추를 활용한 차·유자C 젤리스틱·반가공 분말 제품 등 3종 3800만원 규모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수출은 품종에서 원료가공, 완제품 생산까지 순수 우리 기술이 투입된 성과로 전남도 농식품의 해외시장 경쟁력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일본을 시작으로 수출국 다변화와 국제 규격에 맞는 기능성 원료 가공시설 구축과 유통·마케팅 등을 통해 글로벌 수면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이 8년간의 연구 끝에 2019년 품종등록을 마침 흑하랑은 정신안정과 수면 효과가 있는 락투신 성분이 일반 상추에 비해 124배 많아 2021년 현대백화점 입점에 이어 현재 18개 가공업체가 분말·티백·젤리 등 30여 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남도 내 흑하랑 상추 생산 규모는 지난해 기준 30h 35농가에서 500여 톤을 생산했으며 앞으로 기능 성분 최대화를 위한 표준 재배 기술 정립과 함께 수출 확대 등 수요에 맞춰 재배면적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전남=이강산 기자 leeks@agri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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