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지난 15일 진행된 진주 금산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준공식.
지난 15일 진행된 진주 금산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준공식.

경남 진주시 금산농협(조합장 신정호)이 숙원사업이었던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을 건립, 지난 15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류계현·박성도·정재욱 경남도의원, 윤환길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 이학구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황성보(동창원농협 조합장)·최성환(부경원예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 김주양 농협경남지역본부장, 조방현 전국후계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 회장(청주 강내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내빈과 금산농협 조합원 등 1200여명이 참석해 성대한 잔치를 즐겼다.

진주 금산농협은 금산면 장사리에 대지면적 4283㎡(약1296평), 건축면적 857㎡(259평), 연면적 1698㎡(514평)의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을 건립했다. 1층은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2층은 사무실·회의실·주방·로컬카페·창고로 사용한다. 주차장(80대)도 넉넉히 확보했다.

약 29억5400만원의 건립비용이 들었다. 부지매입대금 20억8700만원과 인테리어, 내부집기, 업무용동산, 취득세 등 13억2900만원을 더하면 총 63억7100만원이 투입됐다.

신정호 조합장은 “진주시 금산면에는 1800여 조합원과 2만여 면민들이 함께 함에도 그동안 대형 로컬푸드직매장이 없어 아쉬움이 컸다”면서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소비생활의 편익을 증진시키고자 로컬푸드직매장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준공식을 계기로 창립 52주년을 맞은 진주 금산농협의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면서 “앞으로 영농자재센터와 파프리카공동선별장도 이전해 운영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지역을 선도하는 농협으로 더욱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후계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기도 한 신정호 조합장은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를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새로운 먹거리 유통문화다”며 “농업인 조합원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유통과 판매에 책임을 다하는 농협, 소비자의 건강한 식탁을 지켜드리는 농협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조규일 진주시장도 “진주시 12번째 로컬푸드직매장이 금산면에 마련됐다”면서 “중소농의 판로를 열어줄 로컬푸드직매장의 활성화와 함께 진주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 농산물가공센터 개소 등을 통해 진주농산물의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가자”고 말했다.

경남=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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