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자조금 생물다양성 대회

[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수원청개구리를 비롯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이 지니고 있는 자연생태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친환경 농업으로 지키는 것을 다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친환경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경기도 연천군 남계리에서 이런 의미를 지닌 ‘제3회 전국 생물다양성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식물종을 잘 보존하고 다양한 생물과 공존하는 ‘생물다양성’의 의미를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수원청개구리와의 논두렁산책 △주제요약발표 △논생물·논둑식물 관찰 △둠벙 OX퀴즈 △남계리 서식생물 사진전시가 열렸으며 참가자들의 생물다양성을 위한 실천서약식도 진행됐다.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1급수에서만 볼 수 있는 동식물을 볼 수 있었다”며 “소비자들도 이런 환경에서 나고 자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함께 주관한 박용석 임진여울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생물다양성을 위한 친환경 농업은 먹거리 생산뿐만 아닌 인류의 건강과 생존, 나아가서는 지구를 지키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국 생물다양성 대회는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 친환경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연천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임진여울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하며 국립농업과학원과 이시도르지속가능연구소,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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