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 남원서 품평회
제농S&T ‘필드 데이’서 선봬

[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전북 남원시 덕과면에서 열린 아시아종묘 ‘쯔리마루’ 양파 품평회. 이날 행사에 재배농가를 비롯한 4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 남원시 덕과면에서 열린 아시아종묘 ‘쯔리마루’ 양파 품평회. 이날 행사에 재배농가를 비롯한 4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열린 양파 품평회에서 ‘쯔리마루’와 ‘비스트’와 ‘몬스터’ 품종 등이 좋은 평가를 거뒀다. 

‘쯔리마루’ 양파는 아시아종묘가 자평하는 최고급 다수확 중만생 황양파 품종이다. 상품성과 저장성이 뛰어나고 언덕 모양의 ‘고구형’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병에 강하고 재배가 쉬워 남원시와 장수군, 임실군 등 전국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최근 남원시에서 재배농가 40여 명이 참석해 열린 품평회에서도 농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호규 농가는 “10월초에 씨뿌림하고 정식을 비교적 늦은 11월초에 진행했는데도 양파 품질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양파 재배를 3년정도 했는데 올해가 가장 편하고 힘들지 않게 재배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종묘의 신품종 양파 품종인 ‘보고사’도 이번 품평회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보고사’ 양파는 우수한 균일도를 지니고 다른 품종에 비해 짧은 줄기를 가졌다는 점이 특장점으로 부각됐다. 류성중 아시아종묘 기술고문은 “줄기가 짧으면 덜 상하기 때문에 병해에도 강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품종을 알리는 데 힘쓰고 농가의 수입 증대를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농S&T의 양파 품종도 눈길을 끌었다. 최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양파 필드 데이에서 제농S&T는 ‘탑건’ ‘엠파이브(M5)’, ‘킹콩’, ‘비스트’, ‘몬스터’, ‘고아라’ 양파 등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다양한 품종을 소개했다. 이들 품종은 중만생종으로 내병성이 뛰어나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장영걸 제농S&T 경영기획실장은 “양파를 취급하는 국내 최대 업체로서 농업인과 법인체, 유통사 등에 정확하게 품종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양파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국내·외 양파 동향을 공유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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