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축협 대상 2952억 규모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농협중앙회는 지난 13일 ‘2023년 출하선급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3일 ‘2023년 출하선급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서울 소재 농·축협이 올해 지역 농·축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출하선급금을 지원한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3일 서울 강동구 농협서울지역본부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서울 소재 및 지역 농·축협 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출하선급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전국 331개 지역 농·축협을 대상으로 올해 지원되는 출하선급금은 295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출하선급금은 지역 농·축협의 농축산물 유통과 경영을 돕는 자금이다. 서울 소재 농·축협이 2004년 지원을 시작한 이래 누적액 2조4457억원이 무이자로 지원됐다.

이와 함께 서울 소재 농·축협은 소비지 판매농협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기존 판매망에 하나로마트 신규 개설과 로컬푸드 및 직거래장터 확대를 추진 중에 있다. 이를 통해 도시민들에게 산지의 질 좋은 안전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원민 서울시조합운영협의회장(서서울농협 조합장)은 “이번 출하선급금이 산지 농·축협의 농산물 출하 확대에 밑거름이 돼 농업·농촌과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도농상생을 위해 힘써 주고 계신 서울 소재 농·축협 조합장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도시 농·축협이 도시에서 농업을 지켜내고 지속가능한 100년 농협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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