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청두골드’ ‘무병장수’ 무
근맺힘 높고 저장력 우수
‘휘모리골드’ ‘골든글러브’ 배추
뿌리혹병에 강한 특성 지녀 

아시아종묘가 김장철에 대비해 심으면 좋을 품종을 각각 2종씩 추천했다. 근맺힘이 높고 저장력이 우수한 ‘청두골드’, ‘무병장수’ 무 품종과 뿌리혹병에 강한 ‘휘모리골드’, ‘골든글러브’ 배추 품종이 선발됐다. 

우선 아시아종묘의 김장무 효자상품인 ‘청두골드’ 무 품종은 뿌리 비대가 빨라 조기수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엽수는 약 18~19매로, 청수 부위가 선명하며 근피가 매끈하다. 또한 근맺힘이 우수해 가을 김장무로 적합하며 치밀한 육질을 지녀 김장 김치의 깊은 맛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아시아종묘의 평가다. 

신품종 ‘무병장수’ 무는 우수한 저장력이 강점이다. 장기저장에도 신선함이 유지되며 바이러스와 노균병에 강한 등 내병성이 뛰어나고 균일성도 우수하다. 씨뿌림 후 약 80일 후에 수확이 가능하며 엽수가 많아 주말농장용 시래기 겸용으로 좋다는 특성을 지녔다. 

배추는 뿌리혹병에 강한 CR계 품종을 내세웠다. 아시아종묘의 대표 배추이자 CR계 품종인 ‘휘모리골드’ 배추는 김장 전용 배추로, 반포피 형태로 구가 높고 내엽이 노란색으로 선명하다. 아울러 중륵이 얇아 쉽게 물러지지 않는 특징을 지녔다. 

신품종 ‘골든글러브’ 배추도 CR계 품종이다. 포피형을 지녔으며 박스타입으로 무름병에도 강하단 평가를 받는다. 진한 내외엽을 지녔으며 아삭하고 고소한 맛과 재배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호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종묘 관계자는 “기상이변 등의 환경으로 많은 농가들이 농산물 재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종자시장의 트렌드는 이런 이상 기후 환경에 강한 품종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품종들과 관련한 비료 제품 등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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