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개선방안’ 마련

[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국립종자원이 벼·밀·콩 등 식량안보 강화와 농업인 고령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보급종 채종단지 운영을 개선한다. 채종포 관리 및 생산관리가 미흡하고 전국단위 평가도 없는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종자원은 우선 정부의 청년 농업인의 채종참여 촉진과 전문농업법인·우수 채종농가를 중심으로 생산 기반을 강화한다. 신규 채종단지 선정 시 청년 농업인이 포함되는 경우 5%를 가산하는 방안이다. 

또 종자 생산단계별 혼종 예방 등 핵심 관리사항에 대한 이력 관리와 생육 상황 데이터베이스(DB)화 추진 등 과학적 생산체계를 강화해 우량종자 생산성을 높인다. 우수 채종단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관리 부실 단지는 3진 아웃 제도를 도입해 우량종자 생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인다.

매년 단지 평가를 통해 우수단지에는 면적 확대, 품종 선택권 부여 및 포상을 실시하고 부실 단지는 1차 경고, 2차 농가 배제, 3차 단지 배제 등 페널티를 준다. 종자원은 채종단지의 안정적 확보와 합리적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우량종자 생산에 주안점을 두고 개선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문진 종자원 식량종자과장은 “국립종자원은 앞으로도 주요 식량 정책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주요 작물의 식량 수급 안정과 자급률 제고를 위해 보급종 생산·공급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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