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 왼쪽부터)이 당진시농협쌀조공법인의 RPC 생산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충남 당진에 전국 최대 규모의 RPC(미곡종합처리장)가 준공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에 따르면 지난 7일 충남 당진시에서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의 RPC 준공식이 열렸다. 당진시농협쌀조공법인 RPC는 대지 2만9302㎡(약 8870평)에 건축면적 7128㎡(2156평)의 시설로 지어졌다. 공사기간은 2년이 넘게 진행됐으며, 총 사업비는 231억원이다. 이번 RPC 준공으로 당진시농협쌀조공법인은 △시설통합을 통한 가공원가 절감 △건조능력 향상으로 수확기 신속한 수매 △품질균일화로 쌀 판매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준공식에 참여해 “올해 수확기 쌀값이 20만원(80kg 기준)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전략작물직불제, 가루쌀산업 활성화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벼 재배면적을 감축하는 한편, 수급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 필요한 경우 선제적인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2022년 기준 벼 전체 유통량의 약 62.2%(약 233만톤)를 RPC가 차지하고 있는데, 이를 향후 65%까지 확대하고 집진시설 및 저온저장고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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