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별 산재된 식품 정보 연계
원료 등 민간 정보 통합 제공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식품기업의 이익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산업 비즈니스 혁신 플랫폼의 본격적인 구축이 시작됐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최근 ‘식품산업 비즈니스 혁신 플랫폼’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식품진흥원이 구축 중인 ‘식품산업 비즈니스 혁신 플랫폼’은 약 23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2월 오픈을 목표로 7개월간 구축사업이 진행된다. 

식품산업 비즈니스 혁신 플랫폼은 부처별 산재된 식품 정보를 연계해 식품 원료와 시설·장비, 전문가 등 민간의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식품 원료·소재 공급 계약 연계와 시제품 제작 및 전문 제조 위탁생산 연계, 인증·시험 분석 등 전문기관 연계와 식품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한 전문가 매칭 등 AI 기반 수요 맞춤형 서비스 5종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설장비 개방·공유 서비스는 식품진흥원이 구축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업 서비스 모델로, OEM/ODM 제조시설과 식품진흥원의 장비를 개방·공유해 제조비용을 절감하고, 제품의 신뢰성 확보와 품질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식품진흥원은 향후 제품의 시장성과 상품성 향상과 더불어 식품산업 전·후방 기업 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지원을 통해 민간 비즈니스 창출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식품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사용자 간담회와 심층 인터뷰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계속해서 청취하겠다”며 “식품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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