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R&D통합오피스 오픈
공동실험·시장조사 등 지원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 앞줄 오른쪽 두 번째)와 농협 관계자들이 농협 식품R&D통합오피스를 방문하고 농협의 가공식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 앞줄 오른쪽 두 번째)와 농협 관계자들이 농협 식품R&D통합오피스를 방문하고 농협의 가공식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농협이 농식품 부문 R&D 공동연구를 통해 가공식품 개발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농협의 대표상품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6월 1일 경기도 수원시 농협 식품R&D연구소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식품R&D통합오피스’(이하 R&D통합오피스) 개소식을 열었다.

R&D통합오피스는 농협경제지주 식품R&D연구소와 농협홍삼, 농협식품, 농협목우촌의 자체 연구개발과 상품기획 분야를 통합해 설립한 복합 오피스 공간이다. 이를 위해 농협경제지주는 기존 식품R&D연구소 2개 층을 전면 개조해 △공동연구 공간 △소비자연구 공간 △일반사무 공간 등을 구축했다. 이렇게 구성된 공간은 농협의 농식품 부문 역량 강화와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공동실험은 물론 시장조사와 정보공유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농협경제지주는 R&D통합오피스를 통해 △가공밥과 스낵 등 우리쌀 가공식품 △밀키트와 샐러드 등 가정간편식 △농·축산물 혼합제품 △복합기능성 건강기능식품 △고령친화식품 등 우리 농·축산물을 원료로 한 고품질 농식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연구개발도 확대한다. 지역농협의 제품 개발을 의뢰받아 제품 콘셉트 수립부터 시장 테스트까지의 서비스를 제공해 가공사업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R&D통합오피스가 (농협의) 식품 부문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농협 농식품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R&D통합오피스가 명실상부한 농식품 연구개발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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