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기자] 

박행운 ㈜더코더 대표가 스마트 코딩 기술로 농식품의 브랜드의 도용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농식품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박행운 ㈜더코더 대표가 스마트 코딩 기술로 농식품의 브랜드의 도용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농식품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내가 구매한 신선농산물과 수축산물, 식품이 믿을 수 있고 생산이력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떨까.’

아날로그 제품(사물)에 디지털 코드를 입혀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O2O)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IT 융합기술 기업인 ㈜더코더가 농업분야에 진출한다. ㈜더코더는 DoT를 기반으로 스마트화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DoT는 ‘Data on Things’의 줄임말로 사물에 데이터를 접목한 기술과 서비스를 뜻한다. DoT 기술은 사람의 눈으로는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미세한 패턴을 사물에 삽입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코드를 읽어 낼 수 있다. 특히 복사기나 스캐너로는 코드를 추출할 수 없어 불법 복제를 원천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코딩에 담긴 정보는 애플리케이션 ‘ScaM’으로 확인 가능하다.

현재 ㈜더코더는 사운드코딩, 인쇄물코딩, 입체물코딩, 디지털코딩, 특수코딩 등 다양한 코딩 기술로 DoT를 적용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쇄물코딩은 숨겨진 문자(잠상)에 D-DoT를 결합해 상품의 위·변조를 방지하는 보안용 DoT다.

이러한 DoT 기반의 코딩 기술을 농업 분야 전반에 적용해 상품의 정품인증은 물론 생산이력추적과 빅데이터 분석, 비대면 주문스마트 메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박행운 ㈜더코더 대표이사는 “우리가 개발한 코딩 기술은 종이, 나무, 쇠 등 어떤 재료이든 접목 가능하며, 복사도 불가능해 도용할 수 없다”라며 “항상 위·변조의 위험성이 존재하는 소비지 시장에서 고품질 농수축산물 브랜드의 신뢰성을 보장한다”라고 말했다.

㈜더코더 현재 참외, 수박, 사과 등 과일에 부착하는 스티커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스티커에 상품의 생산이력이나 품질보증서, 지방자치단체 및 생산자단체의 추천 동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행운 대표는 “우리 코딩 기술은 농산물의 신뢰도를 보증할 수 있는 스마트한 기술로 브랜드 도·오용 문제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고, 실시간 정보 전달도 가능하다”라며 “향후에는 사과, 참외, 수박 등 농산물 표면에 직접 코딩 기술을 접목하려고 한다. 이런 방식으로 접목하면 노동력을 절감 할 수 있고 품질 보증에 대한 신뢰도까지 높여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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