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몽골 올란바토르 시의회, 노동·복지청 관계자들과 계절근로자 및 제주농산물 수출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몽골 올란바토르 시의회, 노동·복지청 관계자들과 계절근로자 및 제주농산물 수출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올란바토르 시의회 등 찾아 
계절근로자·농산물 수출 논의

제주도의회가 몽골과 1차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물꼬를 텄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강연호)는 지난달 몽골 올란바토르 시의회, 노동·복지청 등을 방문, 제주 농업 인력난 해결을 위한 계절근로자 현안 문제와 제주산 농산물 수출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계절근로자 현안 문제 논의 과정에서 몽골의 경우 10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모든 경제 활동 및 수요가 멈춰 있는 비수기로 제주도 감귤 및 월동채소 수확 인력난 시기와 일치해 계절근로자 활용에 있어 긍정적인 의견을 주고받았다. 단, 외국인 계절근로자 활용을 위한 비자 및 체류기간 연장 등 현실적 문제 해결 필요성이 제시됐다.

수출과 관련해 현지 코트라를 방문, 제주도 감귤농축액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단계별 수출 전략을 위한 후속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농수축경제위는 이 달부터 제주-몽골 직항노선 운항을 비롯해 국내 유통사 진출로 제주 농수산물 유통 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수축경제위는 이번 몽골 방문이 일회성 국외연수가 아닌 제주의 실질적인 수출의 물꼬를 틀 수 있는 협상의 기회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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