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기능 개선효과 인정
일본 수출 활성화 기대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한국의 홍삼이 일본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돼 향후 홍삼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19일 한국산 홍삼이 인지기능(기억력) 개선 효과를 인정받아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는 농식품부과 aT가 국내 인삼 수출업체 및 인본 연구진과 협력해 일본의 성인을 대상으로 홍삼 복용 효과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등 홍삼의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기능성에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자 노력해 온 결과라는 게 aT의 설명이다. aT는 이번 일본 기능성표시식품 등록을 계기로 일본에서 홍삼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더욱 들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식품의 기능성표기는 과학적 근거자료 확보와 수출국 현지 제도 등록이 선결되지 않으면 까다로운데, 우리나라 대표 건강식품인 홍삼이 일본의 기능성 표시식품 등록에 성공해 매우 고무적이다”며 “앞으로도 일본의 기능성표시제도를 활용해 다양한 한국산 기능성식품이 현지에 등록돼 활발히 수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aT는 한국 식품기업이 일본 기능성표시 식품 제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주요 성분의 과학적 근거자료 제공과 제품 성분분석, 포장 패키지 개선 등 모든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참여 희망 기업은 aT ‘수출종합지원시스템’ 누리집에서 사업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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