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도가-환경운동연합
‘지구막걸리 출시’ 협약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서형원 과천도가 대표(왼쪽)와 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지난 16일 지구막걸리 출시 협약을 체결했다.
서형원 과천도가 대표(왼쪽)와 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지난 16일 지구막걸리 출시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 쌀로 만든 막걸리를 구매하면 일정금액이 기후환경기금으로 조성돼 환경보전 활동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 진행됐다. 

과천도가(대표 서형원)와 아시아 최대 환경단체인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6일 지구막걸리 출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심각한 환경문제에 다양한 시민들이 유쾌하고 쉽게 참여할 통로를 열고, 기후와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풀뿌리 모금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과천도가는 6월 한 달 동안 ‘경기백주’와 ‘과천미주’의 경우 1병당 2000원, ‘관악산생막걸리’는 1병당 1000원을 기후환경기금으로 조성해 환경운동연합에 전달할 계획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이 기금을 기후보전 활동과 다양한 환경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서형원 과천도가 대표는 “양질의 우리 막걸리가 많아지고 찬란했던 우리 술 문화가 되살아나고 있지만, 기후가 망가지면 농업과 우리 술의 미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구막걸리가 더 많은 시민과 기업이 기후환경을 지키는 일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소중한 우리 전통인 쌀과 막걸리도 기후위기 앞에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해있다”며 “기후위기와 생태위기를 극복하는 일에 소중한 씨앗을 마련한 과천도가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더욱 많은 시민과 농어민, 노동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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