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종자원-농업박물관 업무협약
가루쌀 종자 ‘바로미2’ 증정도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김기훈 국립종자원장(좌)이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우)에게 가루쌀 종자 '바로미2'를 증정하는 행사도 열렸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김기훈 국립종자원장(좌)이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우)에게 가루쌀 종자 '바로미2'를 증정하는 행사도 열렸다. 

국립종자원이 K-종자 가치 전달과 홍보를 위해 지난 19일 국립농업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K-종자 가치 전달과 홍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 △농업 가치 전달과 기록을 위한 아카이브(자료저장소) 구축 △종자보존 등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 △종자산업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협력 등을 수행한다. 

특히 농업 가치 전달과 기록을 위한 자료 구축으로 종자 등 농업자원의 과거 및 현재의 기록을 관람객에게 전시한다. 종자원은 이를 통해 농업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종자보존 등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으로 유전자분석 기술을 활용해 과거 종자에 대한 고증 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로 종자원은 2018년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선박의 선채에서 출토된 씨앗류의 수종 및 품종분석을 진행, ‘감’ 종자임을 밝히며 고고학적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아울러 내년에 종자원 설립 50주년을 맞아 홍보 콘텐츠 개발 및 기획전시 프로그램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기훈 종자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종자와 농업의 가치가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K-종자 가치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함게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종자원에서는 준비한 가루쌀 종자 ‘바로미2’를 농업박물관에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해당 종자는 향후 국립농업박물관 다랑이 논에 식재돼 박물관 교육 및 전시구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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