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표창·선포 의식 진행
양잠산업 발전 학술토론회 등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대한잠사회와 농촌진흥청은 지난 10일 잠업진흥원에서 ‘양잠인의날 법제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한잠사회와 농촌진흥청은 지난 10일 잠업진흥원에서 ‘양잠인의날 법제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국민에게 양잠산업의 가치를 알리고, 양잠산업 종사자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양잠인의 날’의 법제화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대한잠사회는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잠업진흥원에서 양잠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잠인의날 법제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5월 10일을 ‘양잠인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능성양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잠인의날 법제화 기념행사에서는 양잠산업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양잠인의날 선포 의식 등이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행사장 내에는 그동안의 양잠 관련 정책과 연구 성과, 양잠 제품 등을 전시하는 전시체험관이 운영돼 행사 참석자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다. 기념행사 이후에는 올해 풍잠을 기원하는 풍잠기원제와 잠령제도 펼쳐졌다.
 

양잠산업 정책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학술토론회도 개최됐다. 학술토론회에서는 양잠산업법 개정에 따른 양잠산업 육성 정책 및 홍보 방안, 양잠산업 현재와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R&D) 현황, 미래 2030년 한국 양잠산업의 현황 및 대한잠사회의 역할, 양잠산업의 가치 재평가 및 육성방안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임석종 대한잠사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코로나 시대는 인간의 면역기능과 건강은 재인식시키는 기회였다”며 “양잠인에게는 새로운 도전의지와 전략이 필요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양잠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양잠인 모두가 한마음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오늘 행사가 양잠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양잠산업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농식품부도 농진청과 지자체, 대한잠사회와 양잠 농가등과 꾸준히 노력하고 긴밀히 협력해 양잠산업의 도약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형준 기자 ahn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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