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망고 4시험 20품목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등록된 농약이 없거나 종류가 적어 병해충 방제에 어려움을 겪는 소면적 작물 재배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농약직권등록시험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도농기원은 올해 재배면적이 적은 오렌지와 망고에 대해 4시험 20품목의 농약직권등록시험을 준비 중이다.

오렌지의 검은점무늬병, 잿빛곰팡이병, 깍지벌레류 및 망고의 볼록총채벌레에 대해 시험을 추진하고 있고, 오렌지의 병해충에 대해서는 약제부족에 대한 시급성이 인정돼 잔류성 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정민 농업연구사는 “농약직권등록시험을 통해 소면적 재배 농가의 애로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면적 작물의 농약등록을 위해 농가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농기원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19작물 69시험 283품목에 대해 농약직권등록시험을 추진했으며, 이 중 17작물에서 방제효과가 우수한 177품목의 농약 등록도 완료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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