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만나
저탄소에너지 시설 지원 요청
[한국농어민신문 구정민 기자]
황인홍 무주군수가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연일 강행군을 펼치며 온힘을 쏟고 있다.
황 군수는 지난 4일 무주를 방문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스마트팜 임대 농장 운영 경영비 감소를 위한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조성사업 국비 21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의 어려움을 토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1억 원 추가 지원과 E8 비자 체류기간을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황인홍 군수는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조성은 청년창업농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특화 품목을 육성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일부 국가의 계절근로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도 의무적으로 가입을 해야 하는 등 운영 예산이 과도하게 발생하고 있다. 우기에는 작업량 부족으로 인한 급여손실도 커 지자체가 안아야 하는 부담이 크다”며 “국비 추가 지원과 체류기간 연장이 가능하다면 자력으로 계절근로자 유치가 어려운 소규모 고령농과 영세 농가들도 공공형 계절근로를 통해 든든한 일손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황근 장관은 이날 안성면 소재 쌈 채소 재배 스마트팜 ‘무주원’을 방문, 현황 브리핑 후 발아실과 온실내부를 돌며 쌈 채소 파종부터 발아, 수확, 선별까지의 재배 과정을 꼼꼼히 살폈다. 또한 청년 농업인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각자의 영농정착기를 비롯해 재배 노하우,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소통했다.
무주=구정민 기자 koojm@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