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민간업체가 개최해오던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개최권을 인수한 한국수산회가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제18회 2023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를 개최한다. 

해양수산부가 지원하고 수협중앙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한국수산무역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동원산업을 비롯해 수협중앙회 등 150여개 국내외 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트랜드에 맞는 다양한 수산식품 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한국수산회가 행사 개최권을 인수한 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한국수산회는 참가기업의 마케팅 및 교역증진에 전시회의 초점을 맞추는 한편, 해외 빅바이어를 초청해 ‘맞춤형 수출상담회’도 갖는다.  

이와 함께 참가기업 대표제품과 가정간편식(HMR)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쇼케이스존’을 별도로 설치해 국내외 바이어가 관심부스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또 쇼케이스에 전시된 품목을 대상으로 유통바이어·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평가단 투표를 실시해 차년도 참가혜택을 부여하는 '2023 서울국제수산식품 어워즈'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27일에는 한국수산회와 한국수산과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바다 환경과 수산물 안전’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 또 28일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엔데믹 시대, 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해외진출 트랜드’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수산양식관리협의회가 ‘한국 양식수산물 글로벌 경쟁력으로 향하다’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정영훈 한국수산회 회장은 “대한민국 유통과 소비의 중심지인 서울에서 수산식품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