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농협이 식목일을 맞아 ‘ESG 희망의 숲’ 조성에 힘을 보탰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5일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경북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롯데칠성음료,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ESG 희망의 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 기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367㎡(1210평) 규모의 ESG 희망의 숲 부지에 단풍나무, 복자기나무 등 총 365그루의 나무가 식재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3월 농협·롯데칠성음료·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체결한 ESG 경영활동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3자 협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농협과 롯데칠성음료는 개별 용기 표면에 라벨을 부착하지 않은 ‘무라벨 ECO 상품’ 4종을 개발해 전국 하나로마트 친환경상품 전용 매대를 통해 판매해 왔다. 판매의 수익금 일부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기부했으며, 기탁금은 국립산림치유원 내의 ESG 희망의 숲 조성을 위한 자원으로 사용됐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무라벨 ECO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이를 나무심기 행사와 연계함으로써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탄소중립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를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해 지속가능한 ESG경영 실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