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임차자금보증·3분기 이주비대출도 추진

[한국농어민신문 이진우 기자] 

일선 수협도 안전하게 공동주택중도금집단대출을 할 수 있게 됐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하는 ‘수협 공동주택중도금집단대출’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로 출시된 ‘수협 공동주택중도금집단대출’상품은 일선 수협이 취급하는 것으로 일선 수협 입장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출액의 80%를 보증하면서 대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대출자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확대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수협 공동주택중도금 집단대출’은 주택 분양계약자가 수협으로부터 대출받은 중도금대출의 상환을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해 주는 상품으로, 수협 상호금융은 올 초 이와 관련된 업무협약을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체결한 바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증하는 ‘수협 공동주택중도금집단대출’상품이 출시됨에 따라 일선 수협이 공동주책중도금집단대출을 시행한 후 사고가 발생하더라고 대출금의 80%를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받을 수 있게 됐다. 

수협 상호금융은 이번 ‘수협 공동주택중도금집단대출’상품 출시에 이어 올 2분기 임차자금보증상품과 3분기 이주비대출상품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임차자금보증상품이란 민간건설사 임대주택 관련 대출상품이며, 이주비대출상품은 재건축 등에 따른 이주 관련 대출 상품이다.

수협 상호금융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제1금융권의 공동주택중도금집단대출 이자가 7% 중후반으로 상승하면서 그간 1금융권과의 이자율 차이 때문에 대출이 어려웠던 일선수협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공동주택중도금집단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상호금융 관계자는 “이번 상품출시를 통해 주택 관련 실수요자의 보증상품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회원조합 여신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전산과 취급 프로세스 등에 관한 현장교육 실시해 일선 영업점에서 원활하게 상품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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