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이스탄불서 ‘ICAO’ 집행위원회
농협, 지진 긴급구호 성금 40만달러 전달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3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ICAO 집행위원과 함께 ‘ICAO 지진피해 구호성금 전달식’에 참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지난 3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ICAO 집행위원과 함께 ‘ICAO 지진피해 구호성금 전달식’에 참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ICAO(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가 집행위원회를 열고, 농업 관련 주요사항에 대한 상생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3월 3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ICAO 집행위원회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전 세계 농업협동조합을 대표하는 7인의 집행위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각 대륙별 프로젝트 결과보고와 2023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또 집행위원들은 청년·여성농업인 지원, 그린농업, 유통·물류 등의 다양한 상생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올해 ICAO는 회원 간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ICAO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플랫폼은 ICAO 회원 간 소통 활성화를 주 목적으로 하며, 회원기관의 상품 및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도록 해 협동조합 간 무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집행위원회 특별세션으로 ‘지속가능 농업 세미나’도 열렸다. 이성희 회장은 세미나에서 “한국 농협의 디지털 혁신, 스마트농업 보급·확산 등 지속가능 농업 사례를 ICAO 회원국과 충분히 공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농협과 ICAO는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성희 회장과 ICAO 집행위원들은 튀르키예 산림조합연합회, 튀르키예 농업금융조합연합회 회장을 초청해 지진피해 현황을 전해 듣고 협동조합 간 협동 실천차원에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지난 2월 우리 농협은 튀르키예 협동조합에 긴급구호 성금 40만달러를 지원하고, 대사관을 통해 3100박스의 구호물자를 전달한 바 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