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면담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농업 분야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이성희 회장은 지난 4월 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예방해 한국과 베트남 농업 분야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원도 당부했다.

또한 이날 이성희 회장은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 응우옌 응옥 바오 회장과 ‘농업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VCA는 농업·신용·서비스·운송·소상공 등의 업종별 협동조합을 산하에 둔 베트남 최상위 협동조합 기관으로 2만7000여개 협동조합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농협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VCA와 연수, 합동세미나, 정기교류 등 상호교류 강화 △상호교역으로 상품판매 확대 △농협금융의 성장경험 공유 및 협력 지속 △농협 계열사의 베트남 내 활동 지원 등의 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VCA 산하 전국 128개 마트를 통해 한국농협김치 및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VCA와의 MOU 체결로 우리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VCA와 협업을 통해 양국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