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영진 기자] 

국립종자원이 오는 4월 31일까지 ‘식량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국립종자원이 오는 4월 31일까지 ‘식량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식량자급 향상과 식량안보를 높이는 정책에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국립종자원은 오는 4월 31일까지 ‘식량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공모분야는 △식량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정부보급종(벼·보리·밀·콩·호밀·팥 등 식량작물 종자) 체험 사례 △정부보급종 용어 순화 등 3개 부분이다. 식량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주제는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한 식량종자정책, 민간 식량종자시장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 보급종 신청·공급 제도 개선 아이디어 등이다. 정부 보급종 체험사례는 전업, 도시농업(텃밭) 등 정부보급종을 사용한 직·간접 활용 사례를 선정한다. 정부 보급종 용어 순화는 ‘정부 보급종’의 쉬운 이름 또는 별명을 주제로 개인·팀 제한 없이 응모 가능하다.

종자원은 제출작을 대상으로 심사하고 총 36점을 선정, 오는 7월 결과 발표와 시상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국립종자원장상을 비롯해 총 4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종자원에서 개최하는 정부 보급종 품평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정책 제안 분야 수상작은 내년도 종자원 혁신과제로 추진하고, 보급종 체험사례와 순화 용어는 보도자료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기훈 종자원장은 “공모전은 정부와 국민이 함께 정책을 만들어 가는 협력 모델”이라며 “정부뿐 아니라 국민도 식량 종자의 가치를 인식하고 중요성이 확산될 수 있도록 문화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진 기자 choi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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