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전년비 3곳 많은 10개소 선정

[한국농어민신문 이우정 기자] 

강원지역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신규 및 기본지구가 전년보다 3개소 많은 10개소 선정돼 농업용수 공급 및 배수 개선에 국비 852억원이 확보됐다.

강원도는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상습가뭄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매년 상습 침수되는 농경지에 대한 배수장, 배수문 등의 방재시설 설치·정비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이에 올해 농촌 용수개발사업 2지구, 배수 개선사업 신규 착수 3지구, 기본조사 5지구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홍천 괸돌지구와 원주 문막지구는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용수원 공급시설 설치 및 체계재편이 절실한 지역으로 항구적인 용수개발 계획을 수립. 정부에 사업의 시급성을 지속 건의해 기본조사지구로 선정돼 국비 379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배수 개선사업으로 선정된 신규 3개소(강릉 송정운정지구, 철원 신벌지구, 원주 후용지구), 기본조사지구 5개소(삼척 맹방지구, 원주 궁촌지구, 평창 임하지구, 양양 손양지구, 고성 도원지구)는 상습적인 침수 피해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은 지역이다.

강원도는 지속적인 사업선정 요청으로 8개 지구에 대한 국비 473억원을 확보했고, 올해는 3억원을 우선 투자해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석성균 강원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촌 용수개발사업과 배수 개선사업의 신규 및 기본지구 국비 확보로 농업용수 공급 및 농경지 침수 피해 방지가 가능해 지역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신규지구 3개소의 설계를 조속히 마무리해 내년에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강원=이우정 기자 leew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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