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101만1396두 전년비 8.5%↑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5.2%
돼지 등급판정 1854만5157두
1등급 이상 출현율 0.3%p 늘어


2022년 소 등급 판정 두수가 101만1396두를 기록, 7년 만에 100만두를 넘어섰다. 지난해 한우·돼지의 1+ 이상 등급 출현율은 2021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소·돼지를 비롯해 주요 축종별 ‘2022년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지난 3월 27일 밝혔다. 통계연보엔 등급판정 결과를 포함해 62종의 통계자료가 수록됐다. 

주요 축종별 등급판정 내용을 보면, 지난해 소 등급판정 두수는 101만1396두로 2021년 대비 8.5% 증가했다. 100만두를 넘어선 건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이 중 한우 등급판정 두수는 86만9147두로 2021년 대비 9.4% 증가했고, 한우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5.2%로 2021년보다 0.3%p 늘었다. 한우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2018년 72.9%에서 2019년 74.0%, 2020년 74.1%, 2021년 74.9% 등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우 거세 평균 경락가격은 kg당 2만980원이었고, 평균 출하월령은 30.7개월로 나타났다. 한우 거세 평균 도체중량은 461.0kg, 등지방 두께는 12.8mm, 등심단면적은 97.0㎠, 근내지방도(BMS No.)는 6.2였다. 

지난해 육우 등급판정 두수는 8만2757두로 그 전년 대비 6.1% 증가했고,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14.7%로 0.2%p 감소했다. 2022년 젖소 등급판정 두수는 5만9492두로 1년 전과 비교해 0.7% 줄어들었다. 

돼지의 2022년 등급판정 두수는 전년 대비 0.9% 증가한 1854만5157두였으며, 같은 기간 1등급 이상 출현율은 0.3%p 늘어난 67.6%였다. 등외를 제외한 돼지(탕박) 평균 경락가격은 5927원(kg)으로 2021년보다 707원(13.5%) 상승했고, 도체중량은 88.1kg, 등지방두께는 21.1mm로 나타났다. 

닭 등급판정 수수는 1년 전인 2021년보다 4.3% 줄어든 1억1373만5359수였다. 이는 전체 도계 수수의 11.1% 비중이었다. 전체 도계 등급판정 수수 중 50.7%가 통닭으로 판정됐고, 규격별 비율은 12호 21.3%, 13호 19.6%, 11호 15.3%로 조사됐다. 

지난해 계란 등급판정 수수는 11억2047만4857개로 2021년 대비 3.2% 감소했다. 지난해 계란 등급판정 수수는 전체 계란 생산 개수의 6.8%를 차지했고, 등급별 출현율은 1+등급 88.8%, 1등급 11.2% 순으로 확인됐다. 

오리 등급판정 수수는 2021년 대비 14.6% 증가한 2018만8133수를 지난해 기록했고, 이는 전체 오리 도압 수수의 33.6%였다. 규격별 비율은 25호 17.2%, 24호 15.6%, 26호 15.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연보는 축산물품질평가원 누리집(www.ekape.or.kr)에서 전자파일(정보공개→통계정보→통계연보)로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다. 

박병홍 원장은 “이번 통계연보가 가축개량, 사양관리, 정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객관적인 축산데이터 확보와 분석을 통해 소비자 정보를 확대하고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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