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선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전략작물직불금 등록 신청기간을 당초 3월 31일에서 4월 20일까지 연장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제도로 농업인에게 더 많은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또 올해 지급대상 농가가 대폭 늘어난 기본형 공익직불금 업무가 중첩되면서 일선 읍·면 공무원의 업무가 과중하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전략작물직접지불제는 기존 논활용직불을 확대·개편, 논에 밀·콩 또는 가루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할 경우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쌀과의 소득차를 고려해 논에 콩 또는 가루쌀을 재배하는 경우 ha당 100만원, 하계조사료는 430만원이 지급되며 콩 또는 가루쌀을 동계 밀이나 조사료와 함께 재배하면 ha당 250만원이 지급된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올해 벼 재배면적을 1만6000ha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번 직불금 등록기간 연장으로 많은 농업인이 전략작물직불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직불제 외에도 가루쌀·콩·조사료 전문생산단지 육성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쌀 수급 안정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아 기자 kimsa@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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