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APC 정보지원시스템 등
유통공사 지원 강화 나서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공사)가 스마트 APC 정보지원시스템(가칭) 구축 등 농산물 유통 분야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3월 29일 “농산물 온라인 거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에 맞춰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 정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 등 정부의 핵심 추진과제인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는 스마트 APC 정보지원시스템(가칭)을 구축해 APC 내부 업무와 농산물 거래 디지털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며, 산지 온라인경매도 활성화해 유통구조 효율화와 농가소득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연내 개설을 위해 자체 TF팀을 구성해 통합플랫폼 구축, 이용주체 유치, 운영규정 검토 등을 추진하고, 올해 가락시장에 시범 도입 예정인 전자송품장의 전국 확대를 위해 도매시장 전자송품장 연계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공공급식 분야에서는 지난해 9월 신규 오픈한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홍보하고 사용기관별 맞춤형 기능을 도입해 신규 사용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공공급식 전 분야의 식재료 유통 디지털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는 권역별 스마트 스튜디오를 운영해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채널 확보를 지원하고,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에서는 농식품 유통 종사자의 디지털 역량 제고를 위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춘진 공사 사장은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은 복잡한 다단계 유통구조를 효율화하고 산지조직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확대에 효과가 있다”라며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정부의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aT는 유통주체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자 산지조직과 도매법인 등의 온라인경매를 적극 지원해 2022년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95% 성장한 650억원을 달성했으며, 식재료 조달 분야에서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사용처를 학교·군부대·사회복지시설 등으로 확대한 결과 거래규모 3조40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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